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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PF부실로 워크아웃에 놓인 태영건설에 대해 알아보려고 합니다. 과연 태영건설 워크아웃 이유가 무엇인지 그리고 부동산 PF 부실은 어떻게 되고 부실이 확산될 경우 금융위기와 정부의 대책은 무엇인지에 대해 간단하게 알아보겠습니다.
태영건설의 워크아웃과 부동산 PF부실
태영건설은 시공능력으로 국내 16위인 대형 건설사입니다. 그러나 최근에 워크아웃을 신청했는데요. 이번 워크아웃의 주원인은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을 갚지 못한 것입니다. 부동산 개발과 같이 어마어마한 자금이 사용되는 사업은 부동산 PF를 통해 자금을 조달하는데요. 이때 자금은 금융기관으로부터 돈을 조달하고, 건물을 다 지은 후에 분양권을 팔아서 빌린 돈을 갚는 방식으로 이루어집니다.
이번 태영건설 워크아웃은 성수동 오피스 사업(데시앙플렉스 생각공장)에 480억 규모의 보증을 세우고 이를 갚지 못해서 발생했습니다. 그리고 2023년 12월 만기가 도래하는 부채가 4천억원에 이르고 총 3조 2천억에 달하는 부동산 PF 빚이 있습니다.
태영건설 워크아웃 개시를 위해서는 채권단의 3/4이상이 동의를 해야 합니다. 그래서 태영건설이 채권단에 자구안을 제출하고 승인을 요청했지만, 자구안 내용에 오너일가의 손해는 하나도 안 보겠다는 마인드가 너무 보여서 채권단이 이를 거절할 가능성도 있다고 합니다.
*워크아웃: 빛이 많아 어려움을 겪는 기업에 재기의 기회를 재공하는 제도로, 채권자들과 협의를 통해 빚을 탕감하거나 상환 기간을 조정하는 것
PF대출을 갚지 못한 이유와 부동산 시장의 어려움
태영건설이 워크아웃까지 가게 된 이유는 무엇일까요? 크게 총 세 가지로 구분해 볼 수 있습니다.
1. 부동산 경기 침체
최근 부동산 경기 침체로 아파트 뿐만 아니라 건물이 팔리지 않는 상황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때문에 분양권 판매로 돈을 버는 건설업계 전체가 어려움에 빠지고, 자금을 조달해 준 금융기관들도 큰 손실을 입을 가능성이 생겼습니다.
2. 공사비 인상
부동산 경기 침체와 더불어 엄청난 인건비와 물가 상승으로 원자재 가격이 상승했습니다. 이로 인해서 건설사들이 공사를 시작하지 못하거나 지연되는 경우가 발생했습니다.
3. 고금리 장기화
부동산 경기 활황이었던 저금리 시대와 달리 고금리 기간이 길어진 상황도 영향을 끼칩니다. 고금리로 PF 대출 이자가 증가하면서 건설사들이 대출을 갚지 못하는 상황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부동산 PF 부실이 확산되면?
이번 태영건설 워크아웃은 건설사 뿐만 아니라 금융기관에도 영향을 미칠 것입니다. 건설 기업이 줄도산할 경우 금융기관에 돈을 갚지 못하게 되고 금융위기로도 이어질 수 있습니다. 그리고 진행 중인 건설 사업의 경우는 돈을 빌리지 못해 사업이 중단되는 경우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
한국 부동산 PF 특수성 ?
미국이나 일본에서는 건설사가 자금을 투자하거나 투자를 유치한 상태에서 부동산 개발을 시작합니다. 하지만 우리나라의 경우 건설 시행사가 대부분의 자금을 PF 대출로 조달하기 때문에 부동산 경기가 나빠지면 건설사들이 위기에 내몰리는 특수성이 있니다.
정부의 대응은?
정부는 일단 태영건설의 다른 사업이 진행될 수 있게 지원을 한다고는 합니다. 작년 레고랜드 사태를 보고 부동산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85조 원 규모의 자금을 마련해 놨다고 하네요. 하지만 이후 다른 건설사도 도산 위기가 있을 때 정부가 계속 지원해 줄 수 있을지는 확신하기 어렵습니다.
마치며
이상으로 태영건설의 워크아웃 이유와 부동산 PF 부실에 대해 간단하게 알아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대략적인 내용을 파악하는데 도움이 되셨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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